디지털 앱관리 팁

직장인을 위한 협업 디지털앱 추천 – 노션·슬랙·클릭업으로 일 잘하는 팀 만들기

dodostore83 2025. 7. 5. 11:58

직장인을 위한 협업 앱 추천 – 노션·슬랙·클릭업으로 일 잘하는 팀 만들기

혼자 일할 땐 몰랐다, 협업의 중요성을

많은 직장인들이 처음 입사했을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단순한 업무 처리보다 ‘협업 커뮤니케이션’이다. 혼자 할 수 없는 일이 대부분인 조직에서, 협업은 단순한 소통 그 이상을 요구한다. 과제의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모든 과정이 업무 생산성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메신저로 주고받는 파일, 엑셀로 따로 관리되는 일정, 이메일로만 전달되는 업무 요청 등 비효율이 쌓이기 쉬운 구조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협업 전용 앱이다. 협업 앱은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문서 관리, 일정 트래킹, 업무 자동화까지 가능하게 해준다. 오늘 이 글에서는 실제 기업과 팀에서 널리 사용 중인 노션(Notion), 슬랙(Slack), 클릭업(ClickUp) 세 가지 대표 협업 앱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성과 실무 활용법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문서 관리부터 프로젝트 운영까지 다 되는, 노션(Notion)

노션은 단순한 메모 앱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 세계 수많은 팀이 사용하는 ‘올인원 협업 툴’로 자리잡았다. 특히 직장인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기능은 문서와 데이터베이스를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회의록, 업무 매뉴얼, 프로젝트 기획서, 일정표를 각각 다른 툴에 저장하지 않고 노션 한 곳에서 모두 정리할 수 있다.
내가 속한 팀에서는 ‘업무 위키(Wiki)’ 형태로 노션을 사용하고 있다. 각자의 업무 영역별로 페이지를 만들고, 마감일과 업무 우선순위를 태그로 지정해 트래킹한다. ‘할 일’을 텍스트로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칸반(Kanban) 보드 형식으로 시각화하여 업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노션의 가장 큰 강점은 ‘확장성’이다. 단순히 글을 쓰는 공간이 아니라, 템플릿을 적용해 문서 포맷을 통일하거나,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이용해 직원 리스트, 마감 일정, 업무 보고서를 구조화할 수 있다. 게다가 다양한 외부 앱(Google Calendar, Slack 등)과 연동도 가능하다. 처음엔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협업의 모든 과정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메신저를 넘은 실시간 협업 플랫폼, 슬랙(Slack)

이메일이 느리고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슬랙은 그 대안을 제대로 제시해주는 협업 앱이다. 처음엔 단순한 업무용 메신저처럼 보일 수 있지만, 슬랙은 단순한 대화 이상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채널 기반 대화 구조를 통해 프로젝트별, 부서별, 이슈별로 소통을 분리할 수 있어 정보의 혼선이 줄어든다.
특히 우리 팀에서는 ‘업무 채널’, ‘공지 채널’, ‘잡담 채널’을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다. 덕분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고, 중요한 이슈가 소음에 묻히는 일이 없다. 파일 공유, 이모지 반응, 스레드 기능 등을 통해 팀원 간 커뮤니케이션이 더욱 유연해졌다.
슬랙의 진짜 강점은 다양한 외부 앱과의 연동이다. 예를 들어, 구글 드라이브, 줌(Zoom), 노션, 깃허브 등과 연동하여 메시지 하나로 회의 자료를 공유하거나, 코멘트를 바로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슬랙봇’이라는 자동화 기능을 통해 정기 알림, 예약 메시지 발송 등을 설정해두면 업무 효율이 크게 올라간다. 무엇보다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앱 환경 덕분에 원격근무 환경에서도 협업 도구로 최적이다.

 

잡한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릭업(ClickUp)

클릭업은 아직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전문적인 프로젝트 관리를 원하는 팀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협업 앱이다. 이 앱의 특징은 워크스페이스 → 스페이스 → 리스트 → 태스크 → 서브태스크로 구성된 계층형 구조다. 다소 복잡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중·대형 프로젝트를 구조적으로 운영하는 데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 팀에서는 마케팅 캠페인을 클릭업으로 운영 중인데, 각 업무를 ‘목표(Task)’로 세우고, 담당자 배정, 마감일, 우선순위, 체크리스트 등을 구체화해 관리하고 있다. 클릭업은 타임라인 뷰, 간트 차트, 캘린더 등 다양한 뷰(View)를 제공해 각 팀원이 자신의 작업 상태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내가 유용하다고 느낀 기능은 목표 달성률 자동 계산 기능이다. 특정 프로젝트 내 모든 태스크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진행률이 100%로 올라가며, 어떤 항목이 지연되고 있는지도 쉽게 확인된다. 업무량이 많은 팀이나 복잡한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IT 프로젝트 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전문성 높은 협업 툴이다.

 

협업 앱 선택 기준 – 팀의 규모와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세 가지 협업 앱은 모두 훌륭하지만, 모든 팀에 모두 적합하지는 않다. 협업 앱은 ‘툴’이 아니라 ‘문화’로 받아들여야 한다. 즉, 팀의 업무 방식, 팀원들의 디지털 숙련도, 관리하려는 프로젝트의 복잡도 등에 따라 적합한 앱이 달라진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빠르고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스타트업은 슬랙을 중심으로 두고, 문서 정리가 중요하다면 노션이 핵심이 된다. 반면 일정과 목표 달성을 수치로 관리해야 하는 팀이라면 클릭업이 훨씬 적합하다.
또한 중요한 건 ‘툴을 도입했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활용하고 있느냐’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일주일만 집중해서 사용해보면 업무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실제로 우리 팀은 슬랙과 노션을 동시에 활용하면서, 주간 회의 시간은 30% 줄고, 정보 전달의 누락률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업무의 가시성, 협업의 명확성, 정보의 체계성을 갖춘다는 점에서 협업 앱은 ‘디지털 팀워크의 핵심 도구’가 되고 있다.

 

협업 앱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디지털 시대의 조직은 빠르게 움직여야 살아남는다. 더 이상 문서 파일을 주고받으며 수동적으로 협업하는 시대는 끝났다. 팀원 모두가 같은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업무를 보고, 기록하고, 피드백할 수 있어야만 업무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오늘 소개한 노션, 슬랙, 클릭업은 단순한 앱이 아니라 디지털 협업 시대의 ‘기본 인프라’다. 특히 재택근무나 하이브리드 워크 환경이 늘어나는 지금, 팀워크를 온라인에서 유지하려면 이런 협업 도구의 도입은 필수다.
하지만 단순히 설치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팀 전체가 도구에 익숙해지고, 반복해서 사용하고, 나아가 팀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협업 앱은 단지 효율성을 높이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소통과 더 명확한 결과물’을 만드는 도구다. 지금부터라도 팀에 맞는 협업 앱을 도입하고, 업무 방식을 한 단계 진화시켜보자.